임영웅 fC서울과 대구FC의 K리그 시축과 공연 #그리고 그 가수에 그 팬까지 선한 영향력

임영웅의 축구사랑, FC서울과 대구 FC의 K리그 시축과 거마비 거절, K리그 최다 유료 관중수 1위 기록!!

 

임영웅시축

지난 8일 오후 4시 30분 fc 서울과 대구 fc의 하나원큐 k리그 1 6라운드 경기에는 모두 4만 5천7 명의 구름 관중이 모여들어 한국 프로축구연맹이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다 관중을 기록해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는 지난달 31일 팬카페에 "봄을 맞이한 지금, 여러분과 함께 봄 나들이를 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 하며 좌표를 딱 찍어서 거기로 모일까? 그건 아닌 것 같고.. 하는 와중에 최근 fc 서울 경기와 국가대표 친선전을 직관하면서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제가 먼저 fc 서울 측에 시축을 하겠다고 연락을 했다. 저를 보러 오시는 발걸음에 주변에 핀 꽃들과 선선해진 날씨를 느끼시며 봄 나들이를 하면 어떠실까 하는 마음에 일정을 준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영웅K리그공연모습

 

임영웅 씨는 8일 오후 4시 30분 fc 서울 유니폼과 40주년 기념 머플러를 착용해 그라운드에 등장하여 K리그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fc 서울 항상 응원하겠다며 그리고 영웅시대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과 함께 시축에 나선 임영웅씨는 축구선수 출신답게 왼발로 힘이 실린 슈팅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습니다. 
절정은 하프 타임이었습니다. 임영웅씨는 트로트를 부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선글라스와 재킷을 장착한 채  EDM버전 히어로를 열창했습니다.

축구장 잔디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백댄서들과 더불어 축구화를 착용한 그는 이어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아이브의 'After Like'가 흘러나왔고  임영웅씨는 백댄서들과 함께 춤을 췄습니다. 
콘서트에서나 볼 법한 진풍경이었습니다. 
그의 목소리와 몸짓 손짓 하나하나에 영웅시대는 열광했고 이를 지켜본 일반 축구팬들은 임영웅 씨의 막강 영향력에 경악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임영웅 씨가 시축자로 나선다는 소문이 퍼지자 예매전쟁이 벌어졌고 입장권 예매가 시작된 지 10분 만에 2만 장, 30분 만에 2만 5천 장이 팔렸고 최종 4만 5천7명이 참여한 상상 초월의 임영웅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이게 놀라운 이유는 K리그 역대 최다 유료 관중 기록을 깼기 때문입니다. 
기존 기록은 2019년 서울과 수원 경기의 3만 2천57명이었고 역대 2위는 역시 서울과 수원 경기에서 나온 3만 202명이었습니다. 역대 3위는 서울과 전북의 2만 8518명이었습니다. 
이런 모든 기록을 압도적으로 제친 것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을 기록한 이날 경기는 3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에 팬클럽 영웅시대 회원들을 실은 관광버스가 줄을 이었습니다. 
평소 축구장에 보기 어려운 중장년 어머니 팬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이날 영웅시대는 이미 영웅시대의 상징색인 하늘색이 대구팀의 색과 겹치자 검은색 붉은색 등 다른 색을 입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축구 자체를 즐겼습니다.
팬들도 임영웅 씨를 닮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영웅시대가 떠난 자리는 먼지한 톨도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청소가 된 상태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암 경기장 임영웅 팬들 나간 자리'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함께 퍼졌습니다.

글에 첨부된 사진에는 "축구관람 매너도 잘 지켜주시고 본인 좌석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하신 모습 너무 훈훈합니다."라는 후기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임영웅팬틀럽영웅시대좌석뒷정리모습

한편 서울의 안익수 감독은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준 임영웅 씨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습니다. 
특히 이날 골을 넣은 황의조 선수는 "임영웅 덕분에 많은 팬이 찾아주셨다. 대단하다 오늘 승리했으니 다음에 또 와야 하지 않을까" 라며 웃었습니다. 
임영웅 씨와 연결 고리가 있는 서울 미드필더 기성용 선수는" 대구는 좀 끈끈한 팀인데 다행히 첫 골이 빨리 들어가 분위기를 편하게 갖고 올 수 있었다며 사실 장모님 때문에 임영웅씨 콘서트 표를 구하다가 친분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
기성용 선수는 또한 장모님도 오셨는데 그렇게 행복한 모습은 처음 봤다며 좋아했습니다. 

임영웅과국가대표황의조,기성용모습

 

한편 임영웅 씨가 월드컵 경기장이나 잠실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공연할 경우 과연 객석을 다 채울 수 있는가?는 항상 인터넷을 달군 주제였습니다.
이번에 임영웅 씨의 시축과 두 곡의 노래만으로 K리그 최다 기록을 세운 것을 보면 이제 월드컵 경기장이나 잠실 올림픽 주 경기장 공연도 문제없이 관객을 꽉 채울 것 같습니다. 

 

또한 임영웅 미담은 파도 파도 끝이 없습니다. 
원래는 임영웅 씨에게 국가대표 경기 시축 요청도 있었지만 고사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국가대표 경기는 찐 축구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경향이 강한데 자신이 시축을 했다가는 엄청난 영웅시대 팬들이 몰려 정작 찐 축구 팬들이 자칫 국가대표 경기 표를 못 사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상대를 배려하기 위해 자기를 높이기보단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어찌 보면 국가대표 경기에서 임영웅 자신이 시축에 나선다면 엄청난 국민적 관심을 받을 수도 있었는데 국가대표 경기를 마다하고 이번에 K리그 일반 경기의 시축을 자처했다는 것은 그의 인성이 얼마나 훌륭한지를 보여준 단적인 사례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팬들이 월드컵 경기장을 완전히 뒤덮을 것을 우려해 축구 팬들의 응원석은 예매하지 말아 달라고 팬들에게 요청했습니다. 

 

 

잠깐 시축을 하고 노래 두곡 부른 것뿐인데 그로 인해 k리그 역대 최다 유료 관중이 터지다니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가요계를 비롯하여 그의 영화 '아엠 히어로 더 파이널' , 광고계 그리고 그의 스토리를 기록한 서적 '우리는 왜 이미 영웅을 사랑하는가' 등 출판계까지 그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그동안 침체된 K리그 축구계가 임영웅 씨 덕분에 활짝 웃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