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은 강아지의 몸의 운동만이 아닌 다양한 냄새를 맡으며 후각적 자극을 받고 다양한 시각적 자극을 받는 행위입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며 더불어 주인과의 유대감도 올라가게 됩니다. 강아지를 입양하고 강아지와 함께 살기로 결정하셨다면 매일매일 열심히 산책을 시켜줘야만 합니다. 산책은 강아지 행복의 가장 중요한 필수요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강아지 겨울철 산책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강아지에게 산책이란 실내에서 생활하는 부족한 활동량을 채워주고 주인과 강아지의 유대감과 신뢰를 증진시켜주며 단조로운 일상에 지친 강아지에게 다양한 후각적 시각적 자극을 주는 행동과 행복에 꼭 필요한 활동입니다. 마당이 없는 대부분의 아파트 환경인 분들은 충분한 산책으로 강아지 활동량을 채워줘야 합니다. 너무 노령이거나 아직 작은 강아지라면 안고 다니는 산책으로도 충분합니다. 웰시코기 같은 목양견들은 엄청난 양의 산책을 시켜줘야만 합니다. 대부분의 하루 30분 이상 2회 정도 산책을 시켜주면 적당합니다.
산책의 원칙
1.산책을 좋아하는지 아닌지 먼저 확인
모든 강아지가 산책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구분은 의외로 쉽습니다.
산책을 위해 목줄을 꺼내는 순간 좋아서 팔짝팔짝 뛰거나 목줄을 물고 다니며 산책을 종용하는 강아지라면 당연히 산책을 좋아하고 즐기는 강아지입니다. 하지만 목줄만 꺼내면 숨고 안 나오는 강아지라면 산책을 싫어하는 강아지이니 굳이 일부러 산책을 시켜줄 필요는 없습니다.
2. 걸어서 산책할 것인지, 안거나 유모차를 이용해 산책할 것인지 구분
모든 산책이 꼭 목줄을 매고 직접 걷게 해서 시켜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너무 어리거나 너무 노령이라 관절염 등이 있다거나
너무 춥다면 안고 다니시거나 유모차에 태우고 밖을 다니는 것도 아주 좋은 산책 요령입니다.
강아지 산책은 부족한 운동량을 채운다는 목적 외에도 다양한 냄새와 다른것을 보며 후각적 시각적 자극을 받는 것이 주요 목적이 기 때문입니다.
강아지가 산책도중 체력적인 요인으로 지쳐버린다면 그때부터는 안고 가볍게 다니는 것도 좋은 산책에 들어갑니다.
3. 많은 양을 걷는 것보다 적게 걷더라도 풍부한 감각자극이 중요
산책은 신체적인 운동만이 목적이 아니고 정신적인 자극 또한 목적이니 만큼 3킬로를 걷는 것보다 300m를 가더라도 여기저기 냄새를 맡으며 천천히 걷게 하는 것이 강아지들에게 더욱더 좋습니다. 산책은 얼마나 걸었나 하는 거리나 운동량의 개념이 아니고 얼마만큼으 시간 동안 신선한 자극을 몸과 강아지의 뇌에 전 영역에 걸쳐서 받았느냐가 좋은 산책의 결정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산책 중에 충분히 냄새를 맡을 수 있게 천천히 걸어주시고 냄새를 맡고 있다면 충분히 들키게 기다려주세요.
겨울철산책 시 주의사항
1. 너무 추울 때는 산책을 자제해 주세요.
시베리아 허스키나 알래스카 말라뮤트 같은 추운 극지방에서 유래한 일부 견종을 제외하고는 당연히 강아지들도 추위를 느낍니다. 더구나 속털이 없는 단모종이라면 동상에 걸리거나 저체온증으로 굉장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너무 추운 날에는 산책을 자제하거나 옷을 입히고 가벼운 산책을 시켜주시거나 혹은 안고 다니는 산책방법을 선택해 주세요.
2. 눈이 온날은 신발을 신기거나 발바닥 보호제를 발라주세요.
눈이 온 날은 길거리에 염화칼슘을 뿌리게 됩니다. 이 염화칼슘은 부식성이 뛰어나서 강아지의 발에 굉장히 자극적이며 심하면 발바닥에 화학적으로 화상을 입힐 수도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신발을 신기고 외출을 하던가 아니면 최소한 발바닥에 보호제를 바르고 외출을 시키는 것이 안전합니다.
3. 탈수에 주의해 주세요.
추운 날씨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니; 외출 전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게 한 후 외출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운 여름날보다 추운 겨울날에 산책이 수분손실에 의한 탈수 위험이 높습니다.
4. 빙판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도 미끄러지면 다칩니다. 빙판길에 미끄러져 다리를 다치거나 골절 혹은 슬개골이나 척추 관절을 다치는 사고는 생각보다 흔합니다. 사람이 미끄러운 곳은 강아지도 미끄럽습니다. 미끄러운 빙판길에서는 천천히 걷던가 피해서 걷는 것이 좋으며 더구나 빙판길의 날카로운 얼음은 강아지 발바닥에 상처를 줄수도 있으며 동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5. 겨울철 산책 후에는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급여해 주어야 합니다.
강아지도 겨울철 산책 시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열량을 소모하게 됩니다. 체력적으로도 더 많이 지치게 되고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되니 당연히 산책 후에는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제공하여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저도 강아지를 키우면서 궁금했던 부분이라 많은 분들이 알고 싶어 하실 거 같아 찾아왔습니다. 무조건 산책은 걸어서 해야 한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우리 강아지에 맞춰서 해야한다는 것도, 강아지들은 무조건 산책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산책을 싫어하는 강아지도 있었다는 것도 정말 몰랐던 사실이네요. 한번 더 강아지에 대해 공부하며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겨울산책요령을 참고하여 여러분들도 추운 겨울 강아지들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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