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잡지식

2032년 전까지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 99% #백두산 폭발시 피해규모

by $$&&## 2023. 2. 21.

백두산 천지(화산)가 폭발하면 벌어지는 일

 

오늘은 백두산 폭발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요즘 백두산 폭발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지고 있고 학생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는데요. 백두산이 폭발하면 어떻게 될지 백두산 폭발에 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두산-환산폭발-피해
백두산폭발피해

 

 

목차
1. 백두산의 역사
2. 백두산 천지 규모 및 이전 폭발
3. 백두산 폭발 조짐 및 가능성
3. 백두산 화산 폭발 조짐 및 가능성
4. 백두산 화산 폭발 시 예상 피해규모 

 

 

1. 백두산의 역사

백두산은 한반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한 민족의 신성한 영산으로 취급받았죠.  백두산은 항상 우리 조상의 주요 활동 무대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고려 의종 시기에 접수된 편년통록에서는 고려를 세운 왕건의 조상이 백두산으로부터 내려왔다는 내용이 있고 삼국유사에서는 한반도 산줄기의 근본이자 신성한 산으로 등장하죠. 


대한제국에서도 북악 백두산, 서학 묘양산, 중악 북한산, 동악 금강산, 남학 지리산 이렇게 다섯 개의 산을 오악으로 하여 국가에서 제사를 지냈습니다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대한민국의 애국가와 북한 애국가에 모두 등장하는 산이죠. 


현재에도 적어도 인지도만큼은 한국을 대표하는 산입니다. 
북한에서는 조금 더 신성시 여겨지죠 김일성의 항일 투쟁지이자 김정일의 출생지로 김일성 일가를 백두혈통이라 부르며 민족의 성지로 취급받을 정도입니다. 

 

 

 

2. 백두산 천지 규모 및 이전 폭발

그런데 한민족의 영산 백두산이 폭발한다니 무슨 말일까요. 
백두산은 화산입니다. 그것도 규모가 큰 화산이죠. 백두산은 세계적인 기준으로 보아도 상당한 규모의 칼데라를 갖춘 화산입니다. 
칼데라란 화산 폭발 후 수축으로 생겨난 한물 지형을 말하는데 쉽게 말해서 천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백두산 천지는 면적이 9,165제곱킬로미터, 평균 깊이가 213미터에 달하는데 이건 서해 바다나 남해바다보다 깊은 수심이죠. 


백두산의 크고 작은 분화는 문헌 기록상으로 939년부터 1925년까지 31차례 있었습니다. 1925년에 마지막으로 소규모 분화한 이후 화산 활동이 멈춘 상태이죠. 
백두산의 화산 분출 중에서 가장 거대하고 유명한 분출은 서기 946년 11월에 있었던 대분출입니다. 
이 시기 분출은 일본에 있었던 상당한 양의 화산재로 알 수었습니다. 일본에 쌓여 있었던 화산재의 양을 측정해 본 결과 당시의 백두산 폭발은 화산 폭발지수 7에 해당하는 규모라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 정도 폭발은 서기 영년 이후 단 세 차례밖에 없었을 정도로 강력한 폭발이죠. 
좀 더 와닿게 설명하자면 히로시마 원자폭탄보다 16만 배 강하고 2022년에 일어났던 퉁가의 화산 폭발의 1천 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문헌기록-백두산-분화-시기
백두산분화일지


몇몇 학자들은 946년 백두산의 폭발이 역사에 기록된 가장 큰 규모의 화산 분화인 1815년 인도네시아 탐보라 화산보다 더 큰 규모의 폭발이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화산학자 마치다 히로시는 백두산의 폭발이 발해 멸망의 원인이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으로 한중일 역사학계는 뜨거워지기도 했죠. 
하지만 백두산 폭발로 인한 발의 멸망은 현재 학계에서는 폐기된 설이기도 합니다. 
정밀 조사로 밝혀진 946년에 대폭발은 926년 발레의 멸망과 20년간의 시차 있었을뿐더러 폭발 당시 일본 쪽으로 바람이 불어 대륙 쪽으로는 거의 영향이 없었다고 밝혀졌 거든요. 1925년 마지막 분화 이후 중국에서는 중일전쟁과 국공내전을 겪느라 정신이 없었고 한반도에서는 6.25 전쟁에다 워낙 복잡한 근현대사를 거치다 보니 백두산과 백두산의 화산 연구에 대해 여력이 없었습니다 한동안 백두산은 화산 활동이 멈춘 휴화산으로 인식되었죠. 

 

 

 

3. 백두산 화산 폭발 조짐 및 가능성

하지만 최근 들어 백두산 인근 지역에서 계속해서 심상치 않은 조짐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백두산 폭발에 대해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활동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이후였습니다. 
2002년 규모 7.3의 강진을 기점으로 해서 백두산 인근의 지진 활동이 급증하기 시작했죠. 2006년에 들어서는 지진 활동이 극도로 많아졌습니다. 

지진이 잦아지다 보니 백두산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에서도 위협을 느꼈는지 지진계를 설치해 관측을 시작했죠. 관측 결과 2006년에는 한 달에 243번의 크고 작은 지진이 감지될 정도였습니다. 
백두산 온천수 온도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죠. 2004년에는 화산 가스로 백두산 계곡에 위치한 숲에 나무들이 말라죽는가 하면 2005년에는 백두산 정상부의 지표면이 7cm 이상 상승합니다. 
이때부터 한국 중국 일본 언론에서 백두산 폭발을 다루기 시작했죠. 백두산이 폭발한다는 위기감도 이때 생겨났고요. 그러다 2007년부터 지진을 비롯한 화산 활동이 잠잠해지고 시작하면서 위기감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다시 분화 조짐이 활발해지고 시작하죠. 
2012년 미국, 영국, 중국 그리고 북한과 공동 조사로 서울 면적 두 배 규모의 마그마 방이 백두산 아래 5~ 10km 지점에 존재한다는 사실도 밝혀집니다. 
2015년 일본의 화산학 다니구치 히로미스는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백두산 폭발 확률이 크게 증가해 2019년에는 68% 2032년에는 99%로 폭발할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북한-핵실험-백두산-폭발가능성
북한핵실험백두산폭발

 

백두산을 자극하는 것은 이게 다가 아닙니다. 
2017년 9월 북한은 풍계리에서 6차 핵실험을 진행했죠.  그것도 예상치를 뛰어넘는 상당한 규모로 실험을 했습니다.  당시 핵실험으로 발생한 지진 규모는 리히터 규모 6.3에 달했을 정도였죠.  리히터 규모 6.3 정도면 주택이 무너지는 정도의 위력입니다. 폭탄으로 치면 히로시마급이죠. 
전문가들은 풍계리의 핵실험이 백두산의 마그마 방을 자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풍계리 핵실험 이후 백두산의 활동이 더 활발해졌고 징후도 심상치 않죠. 
2018년에는 백두산 천지의 물이 끓기 시작했고 22년에는 백두산의 중국 영토 부분에서 산사태도 발생했습니다. 


현재 많은 지질학자들과 화산 학자들은 대체로 백두산이 근시일 이내로 폭발할 것을 확실시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최근 들어 비밀리에 백두산과 관련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한국에서도 2019년부터 백두산이 폭발할 시 국가적인 차원의 피해 대응책 구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4. 백두산 화산 폭발 시 예상 피해규모 

그래도 946년에 대폭발 이후 마그마방이 가득 차지 않은 상태라 폭발하더라도 대규모의 폭발이 아닐 것이라는 시각도 정확한 시기와 규모는 알 수 없지만 만약 백두산이 폭발한다면 어떠한 상황이 벌어질까요. 
백두산이 폭발한다면 엄청난 화산 쇄설류가 주변 지역을 초토화시킬 가능성이 높죠. 화산 쇄설류는 화산이 분화할 때 용암과 화산재의 진흙 고온 가스가 엉켜 비탈을 통해 흘러내리는 것을 말하는데 130km 이상의 속도로 주변을 덮칩니다. 
화산 쇄설류는 뜨겁고 빠르기 때문에 경로에 있을 경우 피할 수 없죠. 
화산 폭발 시 사망자 발생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폭발도 화산재도 아닌 화산 쇄설류입니다. 

 

1980년 미국 워싱턴 주의 세인트 헬렌스 화산이 폭발했을 때 화산 쇄설류가 35킬로미터에 이르는 지역을 초토화시켰는데 이는 하남시에서 김포공항까지의 거리죠 백두산은 세인트 헬렌스 화산보다 화산 지수가 2단계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온도 500도에 달하는 화산 쇄설류가 최소 23km 최대 50km 지역까지 초토화시키고 100km 지역까지 화산재가 덮일 것으로 하고 있죠. 분화로 발생한 화산재는 북한 지역을 넘어 울릉도 독도 일본 홋카이도 러시아 연해주와 사할린에도 심각한 피해를 줄 겁니다. 
동아시아에서 북미를 오가는 북극 항로가 있는 지역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북극 항로를 통해 북미로 가는 항공편은 100% 결항이 되겠죠. 

 

백두산-화산-폭발시-예측
백두산화산폭발예측


뿐만 아니라 폭발의 영향으로 북한 지역에는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하게 되는데 북한의 건물 대부분은 내진 설계가 되어 있을 리가 없기 때문에 다른 곳들보다 더 피해를 입는 게 사실이고요. 게다가 백두산 인근에는 북한의 핵실험장도 존재하고 있죠. 그렇다면 한국은 어떠한 피해를 입을까요. 
한국은 백두산이 언제 폭발하는가에 따라 바람의 영향으로 피해가 심할 수도 심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백두산은 계절풍의 영향을 받는 북위 42도에 있기 때문에 여름과 초가을에는 남동풍으로 인해 화산재가 중국 대륙이나 러시아 방향으로 향하게 되지만 가을이나 봄에 폭발한다면 편서풍을 타고 일본 북동부나 태평양 쪽을 향하게 되죠.  겨울철에는 시베리아에서 강한 북서풍이 불어와 대부분의 화산재가 울릉도 독도와 일본으로 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바람이 북동풍으로 부는 특이 상황이 발생한다면 한국도 화산재를 정통으로 맞게 됩니다. 북풍이 부는 겨울이 가장 위험한 시기죠. 부산대학교 윤성효 교수는 북동풍이 부는 상황에서 백두산이 폭발한다면 한국이 11조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를 입을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백두산 폭발은 확실시되는 상황이지만 중국에서는 관광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하여 비밀리에 조사를 진행하고 있죠. 한국은 북한과의 긴장 관계로 인해 심층적인 조사를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어떤 상황이든 백두산이 폭발한다면 동아시아 국가들은 영양권에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 경제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이 피해를 입는다면 세계 경제도 큰 타격을 받겠죠. 부디 백두산이 폭발하더라도 큰 피해 없이 넘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